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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전력 30%절감 PDP신기술 개발
작성자 Admin 등록일 2005-04-04 조회수 1741
대표적인 평면 디스플레이인 PDP(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)의 소비전력과 가 격, 선명도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새로운 기술 3가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 해 독자 개발됐다.
이 기술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파이어니어, NEC, 후지쓰 등 일본 업체의 특허를 극복한 것으로 막대한 로열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.

서울대학교 디스플레이연구센터(센터장 황기웅 교수)는 지난 1일 서울대 교수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'고효율 기술' '고속 어드레싱 기술' '신구동 기술' 등 3가지의 PDP 분야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.

황 교수는 "이들 기초기술은 6개월에서 1년 간 국내 PDP업체와 양산 테스트 과 정을 거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화할 수 있을 것"이라며 "3가지 기술 과 관련해 총 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"고 설명했다.

황 교수팀이 개발한 고효율 기술은 PDP의 화면을 내는데 필요한 전기 소모량을 현재보다 30% 이상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.

또 패널 구동에 필요한 칩을 절반으로 줄여 값도 낮출 수 있다.

이 기술은 새로운 셀 구조와 구동기술을 활용해 백광색 기준으로 4.2lm/W의 빛 을 낼 수 있다.

이를 PDP에 적용하면 42인치 기준으로 현재 300W 수준인 전력소모량을 200W로 줄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.

◆ 로열티 수천억 원 절감=이번에 개발한 고속 어드레싱(Addressing) 기술은 화면신호 전달시간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패널구동에 필요한 칩을 절반으로 줄 일 수 있는 방법이다. 일명 '싱글 스캔(Single Scan)'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일본 NEC가 원천기술을 개발했지만 상용화에 실패했으며 LG전자가 지난해 개발 , 7월부터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.

황 교수는 "LG전자와 다른 방식을 사용한 기술로 NEC의 특허를 피할 수 있다" 고 설명했다.

신구동 기술은 그 동안 PDP업체들이 화면 명암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해야 했던 일본 후지쓰의 ADS(Address Display Separation) 기술을 극복한 화면개설 기술 이다. 후지쓰의 ADS는 신호전달 기관과 발광 기관을 분리해 명암비를 높인 것 으로 지난해 4월 삼성SDI에 특허공세를 펼쳤던 기술이기도 하다.

황 교수팀은 신구동 기술을 통해 신호전달과 발광 기관을 분리하지 않고도 무 한대의 명암비를 낼 수 있도록 했다.

황 교수는 "세 가지 기술을 상용화 테스트 후 국내 업체에 제공할 것"이라며 " 국내 업체들은 수천억 원의 로열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"이라고 덧붙 였다.

◆ 업계 반응=일부 업체는 황 교수가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는 과정에 참여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등 PDP업계는 황 교수의 기술에 많은 관심을 표명 하고 있다.

삼성SDI 관계자는 "지금까지 PDP TV의 가장 큰 약점은 전력 소모량이 많다는 것"이라며 "만약 전력 소모량을 30% 줄일 수 있다면 PDP TV 약점 중 하나가 제 거되는 것"이라고 말했다.

LG전자 관계자는 "아직까지 상용화가 안된 단계에서 황 교수의 기술에 대해 평 가하기 어렵다"며 "상용화까지는 많은 고비를 넘어야 할 것"이라고 말했다. LG 전자는 "다만 황 교수의 발표 내용이 제품 개발까지 이어진다면 PDP TV의 대중 화를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"이라고 말했다

[매일경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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